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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아시아 두 번째 계약 신약개발 허브, 아시아로 이동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중국 듀얼리티바이오와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28일(현지시간)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제넨텍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듀얼리티바이오와 차세대 암 치료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아시아에서 성사된 두 번째 계약이다.
듀얼리티바이오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넨텍은 계약금 4500만달러를 선지급하고 개발·규제 승인·상업화 단계별로 최대 10억달러 이상을 지급한다. 듀얼리티바이오는 출시 제품 순매출액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받는다.
양사는 증가하는 암 치료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ADC 개발을 목표로 한다. 듀얼리티바이오의 독자 플랫폼 '듀팩(DUPAC)'은 기존 세포독성 약물보다 강력한 약물을 탑재하고 반감기가 짧아 체내 배출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듀얼리티바이오는 듀팩을 활용해 제넨텍이 선택한 종양 표적에 대한 ADC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구체적인 질병 우선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약 발굴과 초기 글로벌 개발은 듀얼리티바이오가, 1a상 임상시험 이후 개발은 제넨텍이 맡는다.
제넨텍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DC 두 종을 보유하고 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폴리비와 특정 유방암 치료제 카드시라다.
이번 계약은 제넨텍이 지난 24일 한미약품과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최대 23억달러 투자를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한편 25일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분석기업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아레나는 신약개발 허브의 중심지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투자와 규제 개혁, 성장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바탕으로 중국·일본·한국이 세계 의약품 개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신약 심사·평가는 초기 발견에서 임상시험계획(IND) 단계까지 세계 다른 지역보다 50~70% 빠르다. 한국은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서 최초 신약 비중이 3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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