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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등 의료기기 수출 1년새 3.76배 급증…FDA 허가로 날개 폐기물 소각장→자원순환시설 변신…에너지 사업도 수익 다각화

HLB생명과학이 항암 신약 개발을 넘어 의료기기, 에너지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HLB생명과학이 공개한 2026년 4월 IR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약·바이오, 의료기기, 메디케어, 에너지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2025년 의료기기 및 메디케어 사업을 포함한 별도 기준 수출액은 51억2900만원으로, 전년(13억6400만원) 대비 3.76배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6%에서 16.0%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인증 획득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2023년 주사기 전문기업 화진메디칼(현 의료기기 사업부)을 인수했으며, 2024년 말에는 인체용 주사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허가(510K)를 획득해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형상기억합금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니코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메디케어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취득하고 인체조직 유래 콜라겐 주사제 등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암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HLB생명과학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과 일본·유럽 지역 수익 일부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1월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다시 제출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 자회사 HLB에너지는 기존 폐기물 소각 사업을 넘어 소각열을 활용한 스팀 판매 및 발전 사업을 개시하며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로 탈바꿈했다.
HLB생명과학은 2026년까지 리보세라닙 품목허가와 의료기기 매출 확대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신규 항암제 임상 진입 및 기술수출(L/O)을 추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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