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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리티바이오 '듀팍' 플랫폼 확보 계약금 630억원…마일스톤 포함 10억달러 이상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를 겨냥한 기술 확보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제약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제넨텍은 중국 바이오기업 듀얼리티바이오에 계약금 4500만달러(약 630억원)를 지급하고 ADC 관련 권리를 확보했다. 총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10억달러를 웃돈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듀얼리티바이오의 '듀팍(Dupac)'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듀팍 페이로드는 기존 토포이소머라제 기반 ADC에 내성이 생긴 종양에도 효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치산쿄의 '엔허투', 길리어드의 '트로델비' 등 승인된 ADC는 세포독성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들 치료제가 1차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치료 후 진행된 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커지고 있다.
듀얼리티바이오는 제넨텍이 선정한 표적에 듀팍 페이로드를 전달하는 ADC를 만들어 개발하고 임상 단계까지 진입시킨다. 이후 1a상 이후 개발은 제넨텍이 단독으로 맡는다.
듀얼리티바이오는 지난 16개월간 듀팍 페이로드 관련 초록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mRNA 번역 억제제 'DUP5' 관련 초록 2건을 공개하며 GSK의 BCMA 표적 ADC '블렌렙'보다 효능을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엑테이나시딘 유도체 데이터도 공개했다. TA-MUC1 표적 ADC 개선 가능성과 DUP9 페이로드가 EGFR·DLL3 발현 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점을 보여줬다. 세 번째 듀팍 페이로드인 DUP10은 아직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다.
듀얼리티바이오는 2023년과 2024년 바이오엔테크, GSK, 베이진(현 비원메디슨)과 ADC 계약을 맺는 등 서방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아벤조테라퓨틱스가 이 회사의 이중특이성 플랫폼 기반 HER3xEGFR ADC 계약을 체결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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