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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매수, 저평가 신호탄 되나 분기 최대 매출·수주 랠리 주목

제노레이 안재민 전무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자사 보통주 1,4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안 전무는 25일 1,300주를 주당 3,186원에, 26일 100주를 주당 3,175원에 각각 사들였으며, 이번 매수로 보유 주식은 기존 6만 5,600주에서 6만 7,00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0.45%에서 0.46%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안 전무는 지난 3월 29일 제노레이 등기임원(전무)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선임 이후 첫 장내 매수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제노레이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1,455만 3,844주다.
실적 반등과 맞물린 매수 타이밍
이번 매수가 주목받는 건 매수 시점이 실적 회복 사이클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제노레이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동시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6년 초에는 러시아, 튀르키예, 레바논 등에서 약 17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정부 입찰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제노레이는 수술용 C-arm(이동형 엑스선 투시촬영장치)과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며, 미국·독일·일본·튀르키예·중국 등 5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K-의료기기 핵심 기술 내재화 기업
제노레이의 경쟁력으로는 기술 내재화가 자주 거론된다. 엑스레이 장비의 3대 핵심 기술인 X선 발생기(Generator), 디텍터(Detector), 영상구현 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100%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분류된다. 주력 제품인 모바일 C-arm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 5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GE·지멘스·필립스 등 글로벌 대형사들이 장악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사례로 평가받는다.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치과용 3D CT와 유방암 진단장비(Mammography)의 해외 수출 본격화가 꼽힌다.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CE 인증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출 지역 다변화와 덴탈 분야 신제품 출시가 맞물려 구조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원의 소규모 장내 매수를 곧바로 주가 반등의 확실한 신호로 해석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안 전무의 이번 매수 금액은 약 447만 원 수준으로 상징적 의미가 강하며, 실제 주가 방향은 수주 이행과 분기 실적의 지속적인 검증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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