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세 번째 적응증 확대 가능성 듀피젠트와 직접 경쟁 구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의 테즈스파이어가 호산구성 식도염 3상 임상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두 회사는 테즈스파이어가 호산구성 식도염(EoE) 대상 3상 임상에서 모든 1차·2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테즈스파이어는 중증 천식과 만성 비부비동염에 이미 승인된 항체 치료제다. 이번 성공으로 세 번째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치료가 질병 활성도와 중증도 지표 및 증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는 24주 시점에 평가됐고 1년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결과를 규제 당국과 공유하고 향후 의학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테즈스파이어는 염증성 질환에 관여하는 단백질 TSLP의 활성을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지난해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10억달러 이상의 테즈스파이어 매출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2분기에만 3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내벽에 호산구라는 백혈구가 축적돼 삼킴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양성자펌프억제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투여받지만 절반가량은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47만명 이상이 이 질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병률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윌리엄 블레어의 맷 핍스 애널리스트는 이런 요인이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세 번째 적응증"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테즈스파이어가 호산구성 식도염 승인을 받으면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듀피젠트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듀피젠트는 여러 질환에 승인된 항염증 치료제다.
핍스 애널리스트는 리제네론과 사노피도 호산구성 식도염을 큰 매출 잠재력을 지닌 "의미 있는 성장 동력"으로 묘사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성공은 아스트라제네카가 2030년까지 연매출 8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암젠에게도 테즈스파이어는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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