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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500만달러 규모 협력 계약 체결 태반 조직 분석해 약물 표적 발굴

프로파운드 테라퓨틱스가 게이츠재단과 손잡고 임신중독증 신약 표적 발굴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산하 프로파운드 테라퓨틱스는 게이츠재단과 최대 3500만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파운드는 우선 2000만달러를 받고, 특정 실험 단계를 달성하면 15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회사는 보유한 단백질체학 데이터를 활용해 태반 조직에서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의 바이오마커와 약물 표적을 찾을 계획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고혈압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모나 태아가 사망할 수 있다.
존 르포어 프로파운드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급성기 치료 기회가 없는 개발도상국에서 산모와 태아 사망의 매우 중요한 원인"이라며 "게이츠재단은 이 끔찍한 상황을 개선하는 데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파운드는 전통적 기법으로는 검출이 불가능한 이른바 '다크 프로테옴' 단백질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임신중독증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의 태반을 비교 분석해 향후 신약 개발이 유망한 영역을 찾을 방침이다.
표적이 확인되면 에이전틱 AI(인공지능) 도구로 기능을 추정한 뒤 실험실 검증을 거친다.
허버트 버진 게이츠재단 AI 기반 치료 프런티어 액셀러레이터 책임자는 "암 외 여성 특이 질환에 투입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개발(R&D)은 약 1%에 불과하다"며 "유망한 치료제가 필요한 여성에게 도달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약 1년 전 르포어 CEO와 버진 책임자의 대화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프로파운드의 플랫폼과 재단의 AI 접근법이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을 확인했고, 미충족 수요가 크고 연구용 조직 확보가 용이한 임신중독증을 우선 과제로 택했다.
2022년 설립된 프로파운드는 노바티스, 화이자, GSK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르포어 CEO는 "전략의 핵심은 내부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제약사나 이번처럼 재단과의 협력으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내부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종양학 분야로, 암에만 존재하고 표적화가 가능한 새로운 단백질군을 발굴했다고 르포어 CEO는 덧붙였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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