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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자발적 매도 제한 연장 CGT CDMO 국내 1위 이엔셀 주목

경영컨설팅·주식투자 전문 유한책임회사인 원앤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이엔셀 지분 15만 주에 대해 최대주주 장종욱 대표와의 공동목적보유확약 기간을 상장 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21일 기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시했다. 상장 초기 재무적 투자자(FI)가 자발적으로 자금 회수(Exit) 시점을 늦추고 락업을 연장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변경으로 공동목적보유확약 대상 주식은 직전 보고서의 50만 3,125주(4.82%)에서 15만 주(1.35%)로 줄었다. 원앤파트너스는 당초 보유 주식 전부에 대해 상장 후 2년간 장종욱 대표에게 의결권을 위임하는 약정을 체결했으나, 이번에 보유 주식 중 15만 주에 한해 의결권 공동행사와 장내 매도 제한 기간을 상장 후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변경 합의했다.
원앤파트너스와 특별관계자의 이엔셀 보유 주식 수는 137만 1,375주로 직전 보고서와 동일하다. 다만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가 1,044만 5,179주에서 1,102만 9,517주로 늘면서 보유 비율은 13.13%에서 12.43%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보고자별로는 원앤파트너스가 115만 주(10.4%), 최대주주 김원일이 22만 875주(2.00%), 계열회사 임원 이성규가 500주(0.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CGT CDMO 국내 1위
이엔셀은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교원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2024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과 희귀질환 신약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Dual-track)'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CGT CDMO 시장 점유율은 약 58%로 1위이며, 노바티스·얀센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19개 고객사와 36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430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전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3년 163억 달러에서 2026년 555억 달러(약 81조 원)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엔셀이 공략 중인 CGT CDMO 시장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신뢰 기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 오버행 우려 해소와 신약 상업화 기대
이번 락업 연장은 시장의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5%에 해당하는 주요 주주 물량이 3년간 묶이면서, 단기 주가 하방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오 벤처 특성상 신약 임상 진행과 CDMO 공장 가동률 상승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며 "주요 투자자들의 락업 연장 결정은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을 기다려주겠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한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엔셀이 개발 중인 'EN001'은 희귀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을 타깃으로 하며, 현재 임상 2a상에 진입했다.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핵심 배양 기술 특허도 취득한 상태로,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2026년 연내 조기 상업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글로벌 기술 수출(License-out)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는 호주 최대 CGT CDMO 기업 셀 테라피스(Cell Therapies)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공략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회복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주요 주주들의 공동보유 약정 연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중장기 성장 방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EN001 임상, 일본 재생의료 사업, 글로벌 CDMO 수주 확대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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