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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직행…HIV 면역무반응 우선 최대 2억6000만달러…로열티 별도

톨러런스바이오가 흉선 표적 융합단백질을 도입해 임상 2상에 뛰어든다.
19일 미국 바이오제약 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 Biotech)에 따르면 톨러런스바이오(Tolerance Bio)는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에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900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흉선 관련 일부 적응증에 대한 미주·유럽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톨러런스바이오는 임상 개발 단계에 곧바로 진입하게 됐다. 확보한 약물은 네오이뮨텍이 개발한 지속형 인터루킨-7(IL-7) 융합단백질 에피넵타킨 알파(efineptakin alfa)이며 개발코드명은 NT-I7이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톨러런스바이오는 2024년 10월 1720만달러(약 258억원)의 시드 투자로 출범했다. 흉선을 표적해 면역 매개 질환을 치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흉선은 T세포를 조절하고 분화시키는 기관으로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진다. 연구자들은 이 기관을 조절하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7월 유나이티드 세러퓨틱스(United Therapeutics)는 흉선 세포 치료 스타트업을 1억4000만달러(약 2100억원)에 인수했다.
톨러런스바이오는 네오이뮨텍의 지속형 IL-7 융합단백질을 자사 전략에 적합한 자산으로 판단했다. 네오이뮨텍과 파트너들은 그동안 이 약물을 주로 혈액암에서 연구해왔다. 다만 톨러런스바이오는 이 융합단백질에서 다른 적응증 가능성을 보고 있다.
톨러런스바이오는 에피넵타킨 알파가 흉선 기능을 강화하는지 평가하는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적응증에는 HIV 면역학적 무반응이 포함된다. 회사는 HIV 면역학적 무반응을 가속화된 면역 노화 모델로 보고 이 적응증에서 성공하면 다른 흉선 관련 질환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권리 확보의 재무 조건에는 지분 지급과 함께 최대 2억6000만달러의 개발·판매 마일스톤,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가 포함됐다.
톨러런스바이오가 이 후보물질에 주목한 근거는 IL-7이 흉선 기능과 T세포 분화·증식·생존을 촉진한다는 연구 성과다. IL-7의 흉선 효과에 대한 관심은 수십 년 전부터 이어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HIV와 암 등 적응증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될 만큼 기대를 모았다.
네오이뮨텍은 IL-7의 반감기와 구조적 안정성, 생체이용률, 효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 사이토카인을 설계했다. 연구진은 현재도 혈액암 환자에서 이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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