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주당 127달러 현금 지급…기업가치 8.6조원 평가 사모펀드 업계의 헬스케어 투자 확대 흐름 가속화

사모펀드(PE) 운용사 KKR이 의료기기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테저(Integer)를 약 57억 달러(약 8조 6000억원)에 인수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한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KKR은 인테저 주주들에게 주당 127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에는 인테저의 부채가 포함된 기업가치 약 57억 달러가 반영됐다. 양사는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본사를 둔 인테저는 심혈관 및 신경 조절 치료 분야 등에 사용되는 부품과 완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CDMO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025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사모펀드 업계의 최근 움직임 중 하나로 분석된다. 최근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는 아바노스를 약 12억 7000만 달러에, 블랙스톤과 TPG는 진단기업 홀로직을 최대 183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맥스 린 KKR 파트너는 성명을 통해 "인테저는 매력적인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뛰어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KKR은 인수 완료 후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의 소유권 문화를 조성하는 전략에 따라 '광범위한 직원 소유권 및 참여 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먼 칼레스 인테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주주들에게 즉각적이고 확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직원들의 헌신과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 장기적인 성장 기회 등 인테저 사업의 강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AI가 콕 찍은 항암제…3.3조원에 사들인 이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