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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맙의 TROP2/HER3 ADC, 계약금 1875억원에 도입 아스트라제네카와는 PROTAC 공동 개발 파트너십 체결

미국 바이오텍 파토스AI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발굴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약 3조3000억원 규모에 사들이며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파토스AI는 중국 알파맙 온콜로지로부터 이중항체 ADC 'JSKN016'을 도입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전임상 단계 PROTAC 물질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알파맙과의 계약에 따라 파토스AI는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JSKN016'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계약금은 1억2500만달러(약 1875억원)이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20억9000만달러(약 3조1350억원)에 달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22억달러(약 3조3000억원) 수준이다.
'JSKN016'은 TROP2와 HER3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다. 알파맙은 현재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주사 제형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임상 1상도 착수했다.
파토스AI는 자체 AI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통해 'JSKN016'을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는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병렬로 작동하며 생물학적, 임상 및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이케르 후에르가 파토스AI 최고경영자(CEO)는 "JSKN016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이중항체 ADC"라며 "파운드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발굴했으며, 이는 우리 임상 파이프라인 전반의 포트폴리오 결정을 안내하는 것과 동일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파토스AI는 아스트라제네카와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전임상 단계의 프로탁(PROTAC) 'AZD4241'을 공동 개발한다. 파토스AI가 임상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에르가 CEO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에 대해 "항암 분야의 병목 현상은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환자에게서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파운드리의 역할은 바로 그 약물을 필요로 하는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환자와 연결해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파토스AI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2개의 신규 후보물질을 추가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23년 노보노디스크로부터 도입한 전립선암 및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포센브로딥', 듀테론콜로지로부터 확보한 MET 변이 암 치료제 'DO-2', 2024년 프렐류드 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P-5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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