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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신약 '옥심비' 상용화 자금 확보 공모 물량·가격 모두 상향…2880억원 조달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치료 알약을 개발 중인 앱니메드(Apnimed)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288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3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앱니메드는 주당 16달러에 1200만주를 공모해 총 1억9200만달러(약 2880억원)를 조달한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14~16달러 범위의 최상단 가격이며, 공모 물량도 기존 1000만주에서 200만주 늘어난 규모다.
이번 자금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제 '옥심비'(Oxnimbi, 코드명 AD109)의 상용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옥심비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승인 여부는 2027년 2월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앱니메드는 옥심비에 대한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발표된 660명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야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46.8%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옥심비가 허가받을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특정해 개발된 최초의 처방 의약품이 된다. 현재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양압기(CPAP) 착용이다. 앞서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가 비만을 동반한 환자 대상으로 허가된 바 있다.
옥심비는 새로운 항무스카린제인 '아록시부티닌'(aroxybutynin)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도 사용되는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아토목세틴'(atomoxetine)의 복합제다. 수면 중 호흡을 조절하는 운동 뉴런을 활성화해 목 근육의 이완을 막는 기전이다.
앱니메드는 2024년 초 화이자 출신 전문가를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하며 출시를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시오노기와의 합작 투자사 지분을 1억달러(약 15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피어스바이오텍은 앱니메드의 IPO 흥행이 올해 바이오 기업들이 공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라고 분석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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