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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 공장에 7억5000만달러 투입 마운자로·젭바운드 펜형 주사제 증산

일라이 릴리가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손잡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릴리와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7억5000만달러(약 1조1250억원)를 투자해 리질리언스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릴리의 펜형 주사제 '퀵펜(KwikPen)' 생산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증설을 통해 최소 4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완전 가동은 2027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2023년부터 시작됐다. 리질리언스는 이미 바이알 및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 형태로 릴리 의약품 1억5000만 도즈를 생산한 바 있다.
윌리엄 마스 리질리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무균 주사제 및 기기 조립·포장 시설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리질리언스는 2020년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출범했으나, 이후 바이오 및 CDMO 산업의 흐름을 잘못 예측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6월에는 전체 10개 공장 중 6곳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릴리의 주사형 비만·당뇨 치료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삼중작용제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가 내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비만 환자의 체중을 최대 28.3%까지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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