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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매출 전망, '감소'에서 '증가'로 상향 조정 레켐비·스카이클라리스 등 신약 매출 급증이 성장 견인

바이오젠이 신약 포트폴리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2026년 매출 전망을 기존 '감소'에서 '증가'로 극적으로 전환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인용한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이다. 이에 따라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한 자릿수 중반 감소'에서 '한 자릿수 중반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 비바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를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다시 올려놓기 위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분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 반전의 핵심 동력은 지난 5월 56억달러(약 8조4000억원)에 인수한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다. 이 인수로 지도형 위축 치료제 '시포브레(Syfovre)'와 희귀질환 치료제 '엠파벨리(Empaveli)'를 확보했으며, 두 약물의 합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2023년에 출시된 신약 3종의 가파른 성장세도 한몫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 매출은 1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증 치료제 '스카이클라리스(Skyclarys)'는 1억6800만달러로 29% 증가했으며, 산후우울증 치료제 '주르주배(Zurzuvae)'는 7100만달러로 53% 급증했다.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Spinraza)'의 새로운 고용량 제형도 성공적인 출시를 알렸다. 알리샤 알라이모 북미 사업부 사장은 "스핀라자 고용량 제형은 출시 첫 13주 동안 기존 스핀라자 출시 당시의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스핀라자는 SMA 시장 최초의 치료제였으나, 로슈의 '에브리스디(Evrysdi)'와 노바티스의 '졸겐스마(Zolgensma)' 등 경쟁 약물 등장으로 2019년 21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매출이 감소해왔다. 하지만 이번 2분기 매출은 4억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현재 바이오젠의 매출 1위 품목은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다. 타이사브리는 2분기에 4억5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비바커 CEO는 "3년 반 전만 해도 신경과 전문의만 상대했지만, 이제는 류마티스내과, 피부과, 신장내과 전문의까지 만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의 폭이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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