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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야 인수해 경구용 BTK억제제 'VT-7208' 확보 올해 음식 알레르기·만성 두드러기 2상 임상 돌입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가 비디야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차세대 BTK(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를 확보하며 3000억원의 자금 조달과 함께 노바티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프로세사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비디야를 인수하고, 경구용 BTK 억제제 후보물질 'VT-7208'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프로세사가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프로세사는 올해 말 음식 알레르기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상반기에는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RMS)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에 돌입한다. 데이터 발표는 각각 2027년 하반기, 2028년 상반기,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프로세사는 임상 개발 자금을 위해 2억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사모 자금 조달도 완료했다. 이번 펀딩에는 베인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RA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쉴라 구즈라티 비디야 창업자 겸 회장은 "최고의 헬스케어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본을 통해 음식 알레르기,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프로그램을 순차적이 아닌 병렬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즈라티 회장은 프로세사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VT-7208'은 중추신경계(CNS) 투과가 가능한 공유결합 BTK 억제제다. 기존 BTK 억제제보다 낮은 용량으로 투여 가능하며, 간독성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VT-7208'의 선택성이 높아 표적 외 키나아제 활성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BTK 억제제 시장에서는 노바티스의 '랍시도'가 앞서가고 있다. 랍시도는 지난해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BTK 억제제다. BTK는 알레르기 및 자가면역 반응에 모두 관여해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인수는 프로세사의 전략 변화를 의미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차세대 젬시타빈 개발을 중단한 뒤, 차세대 카페시타빈 등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조지 응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비디야 인수는 여러 질환 영역에서 상당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진 차별화된 임상 단계 BTK 억제제 프로그램을 확보해 주주 가치를 창출할 기회"라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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