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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치료제 특허만료 대비 3개년 계획 발표 AI 도입·공급망 간소화로 조직 단순화 목표

GSK가 주력 HIV 치료제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3조 7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에 착수한다.
28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GSK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연간 약 19억 파운드(약 3조 7500억원)를 절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조직을 단순화하고 전문의약품 분야에 자본과 자원을 재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SK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인력 감축이 포함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우선순위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신규 채용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K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공급망 및 지원 서비스 간소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GSK의 핵심 수익원인 HIV 치료제 프랜차이즈의 특허 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50억달러(약 7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HIV 치료제 성분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의 특허가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만료될 예정이다.
올해 초 엠마 웜슬리의 뒤를 이어 GSK 최고경영자(CEO)가 된 루크 밀스는 2031년까지 연매출 400억 파운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K는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년간 항암제 개발사 누발란트(Nuvalent)를 약 110억달러(약 16조 5000억원)에,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랩트 테라퓨틱스(Rapt Therapeutics)를 22억달러(약 3조 3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러한 M&A와 사업 개발을 통해 GSK는 현재 62개의 임상 개발 단계 약물과 19개의 후기 임상 단계 약물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20개 이상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누발란트 인수는 이미 폐암 치료제 승인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GSK의 이번 계획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규모로 평가받는다. 제프리스의 마이클 로이히텐 애널리스트는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강력하고 예상치 못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발표 당일 GSK 주가는 장중 약 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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