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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공급망 최적화·조직 개편 연간 7500억원 비용 절감…성장 동력에 재투자

의료기기 기업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대규모 글로벌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은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이 회사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공급망 최적화, 생산 라인 재배치, 조직 구조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
회사는 구조조정 실행에 세전 비용으로 7억달러(약 1조 500억원)에서 8억달러(약 1조 2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계획이 완료되면 연간 약 5억달러(약 7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절감된 비용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일부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나 대상 부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동시에 성장 분야에서는 신규 채용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올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단행한 행보와 대조된다.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연초 145억달러(약 21조 7500억원)를 투입해 의료기기 업체 페넘브라를 인수했다. 또한 비뇨기과 의료기기 업체 발렌시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고, 마이러스(MiRus)에 15억달러(약 2조 25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성장 궤도 변화가 비용 구조 재조정의 필요성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앞서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1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경쟁 심화와 일부 사업 부문의 성장 둔화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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