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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3.3조원에 인수 CD122 표적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확보

아르젠엑스가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를 3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아르젠엑스는 포르테 주식을 주당 11만5500원(77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에 약 41%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신약 후보물질 'FB102'다. FB102는 여러 유형의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단백질 'CD122'를 표적하는 항체 약물이다. 아르젠엑스는 이 접근법이 다양한 면역 질환에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기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테바 파마슈티컬, 패스트 트랙스 바이오테라퓨틱스 등도 유사한 CD122 표적 약물을 개발 중이다. 아르젠엑스 역시 지난 4월 포르테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포르테는 셀리악병과 백반증에서 FB102의 긍정적인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올해 말 2상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원형 탈모증에 대한 1b상 데이터도 연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르젠엑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비브가르트'의 성공으로 시가총액 84조원(560억달러)을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브가르트는 2025년 6조원(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4조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렌 메시 아르젠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포르테 인수는 미래 면역학 분야의 선도적 혁신가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RBC 캐피털 마켓의 루카 이시 애널리스트는 "아르젠엑스가 이미 포르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놀랍지 않다"면서도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지 않은 점은 의외"라고 평가했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토마스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FB102를 '제품 속 파이프라인' 후보물질로 칭하며 "아르젠엑스가 매력적인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FB102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역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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