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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약 울토미리스 3상서 1차 지표 미충족 CEO "추가 M&A 없이 2030년 목표 달성 가능"

아스트라제네카가 주력 의약품의 임상 3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2030년 매출 120조원 달성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고정환율(CER)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약 2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7억달러(약 46조500억원)로 6% 성장했다. 항암제와 호흡기·면역질환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는 희귀질환 치료제 '울토미리스'의 3상 임상시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조혈모세포이식 후 혈전성 미세혈관병증(TMA)이 발생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울토미리스는 26주차까지의 무사건 생존율을 평가하는 1차 평가지표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울토미리스는 2분기에 전년 대비 12% 성장한 13억1000만달러(약 1조96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개발 중이던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2종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희귀질환 치료제 '와이누아'의 3상 실패에 이은 파이프라인 악재다.
잇따른 악재에도 경영진은 자신감을 보였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사업개발(BD)이나 인수합병(M&A)은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소리오 CEO는 “특정 자산 하나가 아닌 3상 단계 파이프라인 전체를 보고 자신감을 얻는다”며 “내부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제품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품목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저인산효소증 치료제 '스트렌식'은 36%, 림프종 치료제 '칼퀜스'는 16%, 천식 치료제 '테즈파이어'는 45%의 높은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일부 품목의 부진을 상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6년 연간 가이던스로 기존의 한 자릿수 중후반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또한 2030년까지 매출 800억달러(약 120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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