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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큐어와 역합병 상장…3.2억달러 자금 확보 한소제약서 도입한 IL-23 억제제…주1회 복용 목표

과거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47억달러에 매각한 경영진이 건선 치료용 경구용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시 뭉쳐 역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면역질환 신약개발사 아베르 테라퓨틱스(Avere Therapeutics)는 넥스트큐어(NextCure)와의 역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페어마운트(Fairmount)와 한소제약(Hansoh Pharma)이 주도하는 3억2000만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도 포함된다.
아베르는 확보한 자금을 한소제약으로부터 도입한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 'AVR-001'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물질은 애브비의 주사제 '스카이리치'나 존슨앤드존슨(J&J)의 경구용 신약 '이코타이드'와 경쟁할 잠재력을 가졌다.
특히 아베르는 'AVR-001'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이코타이드와 달리, 복용 횟수를 주 1회 등으로 줄인 장기지속형 제제로 개발해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내세웠다. 'AVR-001'이 표적하는 IL-23은 J&J의 '스텔라라'를 시작으로 다수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나온 주요 타깃이다.
아베르를 이끄는 경영진은 간질환인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개발하던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노보노디스크에 47억달러(약 7조500억원)에 매각한 주역들이다. 이들의 성공 경험이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르는 한소제약에 계약금 1억2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지급했으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21억8000만달러(약 3조2700억원)의 마일스톤과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로 'AVR-001'의 임상 2상 완료, 글로벌 3상 착수,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2b상 시험 개시까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베르는 2027년 미국에서 별도의 임상 2b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한소제약은 중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앤드류 쳉 아베르 최고경영자(CEO)는 "동급 최고의 편의성과 다른 경구용 IL-23 치료제와 경쟁할 만한 효능을 결합한 주 1회 경구용 치료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절차는 2026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합병 회사는 나스닥에서 'AVRX'라는 티커 심볼로 거래된다. 기존 넥스트큐어 주주들은 합병 법인의 지분 약 1%를 소유하게 되며, 넥스트큐어가 개발한 약물에 대한 권리를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형태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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