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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조인트스템, 하반기 FDA pre-BLA 미팅 뒤 11월 신청 목표 한국 임상 3상만으로 미국 정식허가 추진…2027년 승인 겨냥

네이처셀이 퇴행성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하반기 마지막 규제 관문인 pre-BLA 미팅 절차에 돌입한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미국 생물의약품 품목허가(BLA) 신청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BLA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미팅에서 제출 자료를 최종 점검한 뒤 오는 11월까지 정식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2027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에서 세 차례 허가가 반려된 약이 미국에서 정식 허가 경로로 진입하는 셈이다.
조인트스템은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단 1회 관절강 내 주사하는 치료제다. FDA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와 혁신치료제(BT) 지정을 모두 받았다.
허가 경로의 전환점은 지난 5월 21일 열린 FDA 혁신치료제 미팅이었다. 정상목 네이처셀 사장은 "지난해 FDA와 임상 2상 종료(EOP2) 미팅에서는 미국에서 3상 1건만 추가하면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그러나 올해 5월 BT 미팅에서는 한국에서 수행한 3상 결과만으로도 BLA 제출이 가능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검토하던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정식 품목허가를 추진하기로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네이처셀은 이 경로 변경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개발 비용과 약 3년의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re-BLA 미팅은 신청서 제출 전 FDA와 자료 구성을 사전 조율하는 단계다. 네이처셀은 7월 말까지 FDA에 BLA 미팅을 신청하고 전자 형식의 허가 자료 패키지를 미리 완성해 사전 검토를 요청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RMAT와 BT 지정을 근거로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는 표준 심사 대신 약 6개월 수준의 우선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조인트스템은 국내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통증(VAS)과 관절 기능(WOMAC) 개선을 입증했고 5년 장기 추적에서도 효과 지속이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정 사장은 한국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대조군 분석을 소개하며 "무릎 인공관절치환술(TKR) 시행 가능성을 비교한 결과 조인트스템 투여군이 외부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에서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조건부 품목허가, 2021년 정식 품목허가, 지난해 8월 재신청을 모두 임상적 유의성 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관계사 알바이오는 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허가 절차와 별개로 상업화 기반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네이처셀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3억달러를 투자해 줄기세포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파일럿 시설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허가용 임상 제품은 모두 서울 GMP 시설에서 생산됐고 FDA 실사도 서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본시장 진출 계획도 맞물려 있다. 회사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기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조인트스템 허가와 미국 GMP 구축, 나스닥 상장을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 도약의 세 축으로 제시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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