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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재판소 '프라임, 빔과 계약 위반 안 해' AATD 치료제 후보 'PM647' 임상 개발 길 열려

프라임 메디슨이 경쟁사 빔 테라퓨틱스와의 특허 분쟁에서 승리하며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프라임 메디슨은 중재 재판소가 빔 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판결로 프라임은 빔에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의무가 없어졌다.
이번 분쟁은 두 회사가 2019년 체결한 협업 및 라이선스 계약에서 비롯됐다. 두 회사 모두 하버드대 데이비드 리우 교수 연구실에서 출발한 유전자 편집 기업이다. 빔은 프라임이 'SERPINA1' 유전자의 'PiZ'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ATD) 치료제 'PM647'을 개발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앨런 라인 프라임 최고경영자(CEO)는 "재판소의 결정에 기쁘다"며 "이번 판결은 PM647의 임상 진입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환자를 위한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프라임의 'PM647'과 빔의 'BEAM-302'는 모두 크리스퍼(CRISPR) 기술을 이용해 SERPINA1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기전이다. 빔은 특정 DNA 염기 하나를 다른 염기로 바꾸는 '염기 편집' 기술을, 프라임은 더 유연하게 염기를 교체할 수 있는 '프라임 편집' 기술을 사용한다.
당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질병 영역에서 신약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프라임은 2025년 8월부터 빔이 이미 상당 부분 앞서 있던 AATD 분야에서 PM647 개발을 시작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빔은 성명을 통해 "판결의 일부 측면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판결이 특정 사례에 대한 협소한 결정이며, AATD의 원인인 Z 돌연변이 교정을 포함한 프라임 편집 기술의 광범위한 독점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구축한 염기 편집 및 프라임 편집 분야의 혁신 기술, 협업 권리, 기본 특허를 계속해서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임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테세라 테라퓨틱스와도 다른 분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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