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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바이오팜에 계약금 2억달러 등 총 21억달러 지급 임상 2상서 머크 '오투베이레' 능가하는 폐 기능 개선 확인

아스트라제네카가 3조원이 넘는 대규모 계약을 통해 머크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약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과 후기 임상 단계의 COPD 치료제 후보물질 'TQC3721'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억달러(약 2880억원)와 마일스톤 19억달러(약 2조 7360억원)를 포함해 총 21억달러(약 3조 24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을 제외한 'TQC3721'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 물질은 PDE3/4 이중 억제제로,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의 자회사인 지아타이티안칭(Chia Tai Tianqing)이 개발 중이다.
'TQC3721'은 현재 중국에서 분무형 제형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조 분말 흡입기 제형은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특히 임상 2상에서 폐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이 약물의 경쟁 상대는 머크의 '오투베이레(Ohtuvayre)'다. 머크는 지난해 베로나파마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며 이 신약을 확보했다. '오투베이레'는 올해 1분기에만 1억3100만달러(약 18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TQC3721'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는 데이터에 있다. 임상 2상 4주차에 'TQC3721'은 폐 기능 지표인 1초 강제호기량(FEV1)을 최대 147mL 개선했다. 이는 '오투베이레'가 과거 임상 2상에서 보인 124mL 개선 효과를 뛰어넘는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 COPD 치료제 '심비코트'와 '브레즈트리'를 통해 이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두 약물은 올해 1분기에만 12억달러(약 1조 7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COPD 파이프라인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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