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내과·외과 등 8개과 '책임지도전문의' 도입 수도권-비수도권 5:5 배분…지역 격차 해소

정부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위해 56개 수련병원에 953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일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 병원 선정평가 결과, 56개 수련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인턴 및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8개 필수 의료 분야 전문과목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병원은 지도전문의 수당과 교육 운영비 등 수련환경 혁신지원금을 받게 된다.
특히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전공의에 대한 밀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도전문의는 전공의와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임상실습 지도, 역량평가 및 피드백을 수행한다.
올해는 신청한 92개 병원 중 수련 성과 평가를 통해 56곳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 첫해에 신청 병원 모두를 지원했던 것과 달리, 재정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기반으로 전환된 것이다.
총지원금 953억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약 5대 5 비율로 배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수련병원을 육성하고, 지원금이 대형병원에 쏠리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수련병원의 성과와 역량을 질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전공의 지도와 교육에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향후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병원에는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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