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 Regulation
상하이 스타트업 '뉴라클'의 BCI 시스템 'NEO' 뉴럴링크보다 안전성 앞세워 상용화 속도전

중국이 세계 최초로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상업적 사용을 승인하며 BCI 상용화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23일 바이오 업계와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상하이 기반 스타트업 뉴라클 테크놀로지(Neuracle Technology)가 개발한 이식형 BCI 시스템 'NEO'의 상용 판매를 최종 승인했다. 이는 침습형 BC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처방 가능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세계 첫 사례다.
NEO 시스템은 뇌 피질을 직접 뚫지 않고 경막 외부에 8개의 평면 센서를 배치하는 '반침습형' 기술을 사용한다. 약 90분간의 최소 침습 수술로 이식이 가능해 뇌출혈이나 감염 등 완전 침습 방식의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뇌파를 수집해 무선으로 전송하고, 이를 해독해 환자가 착용한 로봇 장갑의 움직임으로 전환한다. 승인 대상은 상지 기동 능력이 일부 남은 18세에서 60세 사이의 경추 손상 사지마비 환자다.
이번 승인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시장 적용 속도를 앞세워 BCI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1024개의 미세 전극을 뇌에 직접 삽입해 초고해상도 신호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뉴라클은 안전성을 높여 상용화 문턱을 먼저 넘는 전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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