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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성인 대상, 위험보다 이익 크다 판단 기존 백신 대비 높은 효능·빠른 생산 속도 강점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독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으며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모더나의 독감 백신 후보물질 'mFlusiva'(mRNA-1010)의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만장일치로 결론 내렸다. 이날 표결은 50~64세 성인과 65세 이상 성인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두 번의 투표 모두 9대 0으로 가결됐다.
자문위는 mRNA 기술이 기존 백신보다 생산 속도가 빨라 매년 유행하는 독감 균주에 더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리투파르나 다스 모더나 감염병·희귀질환 임상개발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독감 백신 기술은 균주 선택과 접종 사이의 긴 간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원인 아담 버거 박사는 "임상 데이터가 mRNA 독감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대체로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백신보다 높은 효능을 보인 점이 훌륭하며 안전성 데이터도 비교적 안심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의 독감 백신 허가 신청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FDA는 지난 2월, 모더나의 3상 임상시험 설계에 문제를 제기하며 신청서 접수를 거절한 바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최상의 표준 치료법'이 아닌 표준 용량 독감 백신을 대조군으로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모더나는 즉시 FDA와 회의를 갖고 규제 당국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모더나는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전통적 승인과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가속 승인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정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더나는 독감 백신 외에도 코로나19·독감 혼합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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