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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약물 독성 문제 해결한 '펄스형' 작용 원리 규명 1상서 약물 관련 부작용 '0건'…FDA 혁신치료제 지정

중국 연구진이 기존 간질환 치료제의 부작용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기전의 '펄스형' 신약 개발에 성공해 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중국 과학 전문매체 바이오온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약물연구소와 제약사 캐스케이드 파마슈티컬스는 공동으로 개발한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작용제 '리나펙서(Linafexor, CS0159)'의 연구 결과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네이처'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등은 담즙산 축적으로 간 섬유화 및 간부전을 유발하는 중증 간질환이다. FXR은 담즙산 합성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로 주목받았지만, 기존 FXR 작용제들은 수용체를 지속적으로 과활성화시켜 독성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물이 짧은 시간 동안만 강력하게 작용하고 빠르게 체내에서 제거되는 '펄스형 활성화'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음식을 섭취할 때만 담즙산이 분비되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리 리듬을 모방한 것이다.
리나펙서는 이 개념에 맞춰 체내 반감기가 1시간 미만으로 매우 짧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약물 투여 후 일시적으로 FXR을 강력하게 활성화해 치료 신호를 전달한 뒤, 수용체가 민감도를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NCT05082779)에서 리나펙서는 인체 내에서 완벽한 '펄스형' 작용 궤적을 보였다. 약물 투여 후 표적 활성화 지표인 'FGF19' 수치는 일시적으로 급증했고, 담즙산 합성 지표인 'C4'는 현저히 억제됐다가 24시간 내에 기준선으로 모두 복귀했다.
특히 모든 용량군에서 약물과 관련된 임상적 부작용(TEAEs)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FXR 작용제들이 공통으로 겪었던 안전성 문제를 완벽히 극복한 결과로 평가된다.
리나펙서는 이러한 혁신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DD) 및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받았다. 현재 캐스케이드 주도로 후속 글로벌 임상 연구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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