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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임상서 1차·2차 지표 모두 우위 피부 병변 완전 제거율 2.5배 높아

다케다가 5조 7600억원을 들여 확보한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BMS의 판매 중인 치료제를 직접 비교 임상에서 압도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다케다는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비교 임상에서 자사의 실험용 약물 '자소시티닙(zasocitinib)'이 BMS의 '소틱투(Sotyktu)'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자소시티닙은 모든 1차 및 2차 평가변수에서 소틱투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특히 투약 16주 후 자소시티닙 투여군의 35% 이상이 피부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는 'PASI 100'에 도달했다. 이는 소틱투 투여군보다 2.5배 높은 수치로, 임상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PASI 90, PASI 75 등 부분적인 피부 개선을 측정한 2차 평가변수에서도 모두 통계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자소시티닙은 다케다가 님버스 테라퓨틱스로부터 선급금 40억달러(약 5조 7600억원)에 인수한 TYK2 억제제 계열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이번 결과는 암젠의 '오테즐라'를 상대로 한 임상에서 승리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경쟁 약물인 소틱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TYK2 억제제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소틱투의 2025년 매출은 2억 9100만달러(약 4190억원)에 그쳤다. 이에 BMS는 여러 시장에서 소틱투의 피부과 분야 프로모션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분석가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피부과 의사들은 소틱투의 효능이 상대적으로 낮아 애브비의 '스카이리치', J&J의 '트렘피어'와 같은 주사형 생물학적 제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는 자소시티닙의 명확한 우월성을 입증해야 이들 주사제로부터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케다는 자소시티닙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줄리 킴 다케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자소시티닙은 성장하는 경구용 건선 치료제 시장을 크게 확장할 잠재력을 가진 선도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책임 연구자인 헨리 포드 헬스의 린다 스타인 골드 박사는 성명을 통해 "경구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는 판상 건선 환자와 의사가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의 수준을 바꿀 수 있는 자소시티닙의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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