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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서 피부 완전 개선율 35%…1차 지표 충족 BMS 소티크투 매출 부진 속 경쟁 심화 예고

다케다의 경구용 TYK2 억제제가 판상 건선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경쟁 약물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소티크투'와 직접 비교한 임상 3상에서 압도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은 11일(현지시간) 다케다가 TYK2 억제제 후보물질 '자소시티닙(zasocitinib)'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케다는 2022년 약 5조 7600억원(40억달러)을 주고 인수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3상 임상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자소시티닙과 소티크투의 효능을 직접 비교(head-to-head)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1차 평가지표는 16주차에 건선 중증도 지수(PASI)가 100% 개선된 'PASI 100' 달성 환자 비율이었다.
시험 결과, 자소시티닙 투여군의 35% 이상이 PASI 100에 도달해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지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소티크투 투여군보다 2.5배 이상 높은 수치로, 다케다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주요 2차 평가지표에서도 모두 소티크투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16주차에 PASI 점수가 90%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PASI 90), 의사의 전반적인 평가(sPGA) 점수가 0점에 도달한 비율 등 모든 지표에서 자소시티닙이 앞섰다.
안전성 프로파일도 양호했다. 자소시티닙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기존 연구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소시티닙의 우위는 투약 8주차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케다 연구개발(R&D) 부문 앤드류 플럼 사장은 지난 5월 실적발표에서 "초기 효능은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게 해 치료 만족도와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결과로 소티크투는 시장에서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소티크투는 BMS가 블록버스터 약물 '오테즐라'를 매각하면서까지 지켜낸 기대주였지만, 지난해 매출은 약 4190억원(2억9100만달러)으로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케다는 2027년 상반기 자소시티닙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루미스 등 다른 경쟁사도 유사한 시기에 TYK2 억제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건선 치료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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