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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상 비만·과체중 환자서 36주차 11.8% 감량 2형 당뇨 환자서도 혈당·체중 동시 개선 확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경구용 GLP-1 작용제 후보물질의 2b상 임상에서 10%가 넘는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3상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경구용 소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일레코글리프론(elecoglipron)'의 2b상 임상인 VISTA와 SOLSTICE의 세부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VISTA 임상에서 일레코글리프론 75mg을 매일 투여한 환자군은 26주차에 평균 10.5%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위약군은 0.6%에 그쳤다.
36주차에는 체중 감량 폭이 11.8%까지 늘어났으며, 위약군은 0.3%였다. 회사 측은 "체중 감소 효과가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6주차에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최대 88.8%에 달해 또 다른 1차 평가변수도 충족했다. 혈압, 염증 지표 등 심혈관대사 위험인자에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OLSTICE 임상에서는 26주차에 당화혈색소(HbA1c)가 기준선 대비 평균 1.9% 감소해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위약군은 0.2% 감소에 그쳤다. 체중은 평균 7.7% 줄어 위약군(1.7%) 대비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주로 위장관계 이상반응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변비, 설사, 구토였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은 드물었고 간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제프리스(Jefferies)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데이터가 기대치를 상회한다"며 "다른 주요 경구용 소분자 GLP-1 제제보다 수치상으로 더 높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표준적인 내약성으로 경쟁력 있는 효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3상 임상에 착수한다.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EMBOLD 임상과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ELUMINATE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LUMINATE 임상에서는 단독요법과 SGLT2 억제제 '포시가(Farxiga)'와의 병용요법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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