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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피메토스타트+다락손라십 병용요법 RAS변이·MTAP결실 환자 대상 3상 예고

탱고 테라퓨틱스의 신약 후보물질을 활용한 병용요법이 초기 임상에서 췌장암 환자 12명 중 11명에게서 종양 축소 효과를 보이며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탱고 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실험용 약물 '보피메토스타트(vopimetostat)'와 레볼루션 메디슨의 '다락손라십(daraxonrasib)' 병용요법이 췌장암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추적 관찰된 환자 12명 중 11명에서 종양이 유의미하게 줄거나 사라지는 반응이 확인됐다.
췌장암은 오랫동안 치료가 가장 어렵고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레볼루션 메디슨의 다락손라십이 3상 임상에서 생존기간을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결과를 발표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결과는 지난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탱고의 결과는 다락손라십을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보피메토스타트는 암 성장을 유발하는 'PRMT5' 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현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기업이 PRMT5 표적 약물을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RAS' 유전자 변이와 'MTAP' 유전자 결실을 모두 가진 환자들이 등록됐다. MTAP 결실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18~37%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세 가지 다른 용량의 보피메토스타트와 레볼루션의 자체 임상보다 낮은 용량의 다락손라십을 병용 투여했다. 탱고에 따르면 최소 14주간 추적 관찰된 12명의 환자 중 11명(약 92%)이 치료에 반응해 종양이 사라지거나 크게 줄었다. 이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시험 중이며, 현재까지 등록된 3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반응이 나타났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발진과 구내염 등이 보고됐다. 가장 높은 용량의 보피메토스타트를 투여받은 환자 2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연구진은 더 높은 용량의 시험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탱고는 올해 말 이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 발표 후 탱고의 주가는 장중 한때 49%까지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다락손라십이 췌장암의 기반 요법이 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즈호 증권의 조셉 카탄자로 분석가는 "독성 화학요법의 필요성을 없앨 수 있는 잠재적으로 강력한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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