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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400억원에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바이오' 인수 췌장암서 생존율 2배 입증…KRAS 억제제 개발 경쟁 가열

존슨앤드존슨(J&J)이 1조440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바이오'를 인수하며 KRAS 억제제 개발 경쟁에 참전했다.
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스탯(STAT)에 따르면 J&J는 항암제 전문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바이오(Firefly Bio)를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항암제 표적인 KRAS 억제제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빅딜은 레볼루션 메디슨스(Revolution Medicines)가 KRAS 표적 약물로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는 데이터를 발표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성사됐다. 췌장암은 의학계에서 가장 치료가 어려운 종양 중 하나로 꼽힌다.
KRAS 유전자 및 단백질 변이는 전체 종양의 약 30%에서 발견돼 오래전부터 신약 개발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어왔다. 하지만 화학자들 사이에서 '기름 묻은 공(greasy ball)'에 비유될 정도로 단백질에 결합해 기능을 억제하는 분자를 찾기 어려워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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