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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효과, 위고비·젭바운드에 못 미쳐 간 지방은 최대 63% 감소…이중작용제 효과

베링거인겔하임의 비만 신약 후보물질이 간 지방 감소에는 효과적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는 경쟁 약물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STAT지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회의에서 비만 치료 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의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도 게재됐다.
연구 결과, 최고 용량의 서보두타이드를 76주간 주 1회 투여받은 환자군은 체중이 13% 감소했다. 이는 위약 투여군의 체중 감소율 5%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주요 임상시험에서 보인 체중 감량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간 지방 감소 효과는 두드러졌다. 서보두타이드 투여군은 간 지방이 최대 63%까지 줄어든 반면, 위약군은 25% 감소에 그쳤다.
서보두타이드는 GLP-1과 글루카곤(glucagon) 호르몬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전문가들은 간에 글루카곤 수용체가 존재해 글루카곤을 표적하는 약물이 간 지방 감소에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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