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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상 연장 연구서 위약 비보정 15.9% 감량 확인 2026년 만성 체중관리 등 후기 임상 10개 추진

화이자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베로나타이드'가 32주 투약으로 15.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GLP-1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베로나타이드(berobenatide, PF-08653944)의 임상 2b상(VESPER-1) 연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위약군에서 베로나타이드 2.4mg 주 1회 투여로 전환한 환자들은 32주차에 위약 비보정 기준 15.9%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체중 감소 효과가 정체기 없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 약물인 일라이릴리 '젭바운드'의 72주 20.9%,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의 72주 18.7% 감량률과 비교된다. 다만 임상 설계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고, 더 긴 기간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이자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과체중 성인 대상의 2b상(VESPER-2) 결과도 발표했다. 베로나타이드는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 모두에서 용량 의존적인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1.6mg 주 1회 투여군에서는 혈당 수치가 2.2% 감소해 위약군(0.2%)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짐 리스트 화이자 최고내과책임자(CMO)는 "3상에 선택된 모든 용량에서 지속적이고 중단 없는 체중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026년 베로나타이드에 대한 후기 임상 프로그램 10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성 체중 관리뿐 아니라 무릎 골관절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 비만 관련 동반질환 치료도 목표로 한다. 월 1회 투여 제형도 개발 중이다.
베로나타이드는 화이자가 지난해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에 인수한 비만 전문 바이오텍 메트세라(Metsera)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화이자는 지난 2월에도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의 GLP-1 작용제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한 독점 상업화 권리를 4억9500만달러(약 7128억원)에 확보하는 등 대사질환 분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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