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레볼루션 메디슨 신약, 생존기간 2배 연장 공급 부족 우려에 환자들 '희망 고문'

생존기간을 두 배 가까이 늘린 췌장암 신약이 등장했지만, 환자들은 공급 부족 우려에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스탯(STAT)에 따르면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이 개발한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다라손라십(daraxonrasib)'이 임상시험에서 전체 생존기간(OS)을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결과를 보였다.
이 약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실험용 의약품이지만, 뛰어난 효과로 환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위독한 환자들이 임상시험 외 경로로 약물을 공급받는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약에 대한 기대감과 수요가 폭증하면서 환자들은 약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혹은 공급량이 충분할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특히 개발사가 비교적 작은 규모라는 점에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췌장암 진단을 받은 35세 환자 에이미 존스턴은 "회사가 작아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까 걱정된다"며 "누가 먼저 약을 받게 될까? 이 약이 마지막 희망인 사람들에게 돌아갈까?"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른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며, 치료가 실패할 경우 다라손라십 투여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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