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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군 사망률 13.2%…대조군 대비 3배 높아 PFS 개선 성공 불구…2차 치료제 승인 불투명

ADC 테라퓨틱스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진론타'가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보다 3배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며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ADC 테라퓨틱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LOTIS-5'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진론타와 로슈의 '리툭산'을 병용한 시험군에서 사망자는 27명(13.2%)으로, 리툭산과 화학요법(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을 병용한 대조군의 9명(4.6%)보다 약 3배 많았다.
ADC 테라퓨틱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험군 사망자 대부분이 75세 이상 고령 환자였으며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군 환자들이 대조군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추적 관찰된 점도 사망률 차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차이는 주로 대조군에서 후속 치료로 더 빨리 전환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사망 사례 외에도 심각한 이상반응(SAE) 발생률은 시험군이 49%로 대조군(34.5%)보다 높았다. 치료 중단 비율 역시 시험군이 25.5%로 대조군(9.1%)을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안전성 문제는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한 긍정적인 유효성 결과를 무색하게 했다. 진론타 병용요법은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6.1개월로 기록해 대조군의 4.7개월 대비 개선에 성공했다.
또한 완전반응률(39.5% 대 26.7%)과 완전반응 지속기간(16.8개월 대 12.3개월)도 진론타 병용군에서 더 우수했다.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번 임상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은 진론타의 정식 승인과 3차 치료제에서 2차 치료제로 사용 확대를 위한 확증 시험이었다. 결과 발표 후 ADC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52% 폭락했다.
진론타는 이 회사의 유일한 상용화 제품으로, 지난해 7400만달러(약 10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DC 테라퓨틱스는 오는 8월 FDA와 임상 결과를 논의하고, 올해 4분기 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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