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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험 40%·질병진행 71% 감소 TROP2 ADC 트로델비·다트로웨이와 경쟁 예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8억 달러(약 1조1520억원)를 들여 확보한 이중항체 ADC가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사망 위험을 40% 낮추며 기존 TROP2 표적 약물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된 데이터와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BMS의 EGFRxHER3 표적 ADC 후보물질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iza-bren)'은 중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BMS의 중국 파트너인 쓰촨 바이오킨 제약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5.9개월로, 의사가 선택한 화학요법을 받은 대조군의 12.5개월보다 길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는 더 컸다.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 투여군은 질병 진행 없이 생존한 기간의 중앙값이 8.5개월로, 대조군(3.1개월)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71% 낮췄다.
크리스티안 마사세시 BMS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 약물은 여러 암종에 걸쳐 잠재력을 가진 매우 중요한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과로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트로델비'와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다트로웨이' 등 블록버스터 TROP2 표적 ADC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트로델비는 2차 치료제로 쓰인 'Ascent' 연구에서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49% 낮춘 바 있다.
BMS는 이미 PD-L1 음성인 1차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의 글로벌 임상(IzaBright-Breast01)에 착수했다. 다만 시장에 먼저 진입한 경쟁 약물들로 인해 화학요법을 대조군으로 설정한 임상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 이번 중국 임상에서 ADC 약물에서 주로 우려되는 부작용인 간질성 폐질환(ILD) 발생률은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 투여군에서 1.4%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특히 폐암 환자에게 이점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이잘론타맙 브렝지테칸은 다른 암종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ASCO에서 함께 발표된 식도편평세포암 3상 결과, 1차 치료 후 재발하거나 전이된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6% 낮췄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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