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면역항암제 내성 폐암 환자서 2년 생존율 40% 이상 확인 PD-1/IL-2 이중항체…글로벌 3상으로 잠재력 입증 나선다

다케다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공동 개발 중인 PD-1/IL-2 이중항체 'IBI363'이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40%가 넘는 2년 생존율을 보이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다케다와 이노벤트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이중항체 후보물질 'IBI363'의 임상 1상 장기 추적 데이터를 공개했다.
중국에서 진행된 1상 연구 결과, 편평 비소세포폐암(squamous NSCLC) 환자군에서 긍정적인 생존 데이터를 확보했다. 3mg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군(67명)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1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8.2개월로 나타났으며 24개월 전체생존율은 47.8%에 달했다.
선암종(adenocarcinoma) 병력이 있는 EGFR 변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군(58명)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다. 3mg 용량 투여군의 mPFS는 4.2개월, mOS는 15.2개월이었으며 24개월 생존율은 42.7%였다. 연구진은 특히 흡연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더 나은 생존 혜택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IBI363'은 PD-1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IL-2에 작용해 종양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시키는 기전의 이중항체다. 다케다 측은 'IBI363'의 IL-2 부위가 종양미세환경 내 종양 특이적 T세포를 표적해 전신 독성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암 효과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다케다는 지난해 10월 이노벤트와 'IBI363'을 포함한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대규모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2억달러(약 1조 7280억원)와 마일스톤 102억달러(약 14조 6880억원)를 포함해 총 114억달러(약 16조 4160억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6대 4 비율로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미국 내 상업화 수익도 같은 비율로 나눈다. 미국과 중국 외 지역의 독점 상업화 권리는 다케다가 갖는다.
현재 'IBI363'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및 PD-1/L1 억제제 치료 후 진행된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3상(MarsLight-11)을 진행 중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편평 비소세포폐암 후속 치료제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테레사 비테티 다케다 글로벌 항암사업부 대표는 피어스바이오텍과의 인터뷰에서 "이노벤트의 훌륭한 엔지니어링 덕분"이라며 "'IBI363'은 단순히 두 가지 활성을 더한 것이 아니라 시너지를 내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FDA, 리제네론 희귀 골질환약 '파사트루' 승인…입센과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