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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RPC 3상서 안전성 확인, 효능 평가 돌입 리제네론과 3조원 계약…미개척 암종 공략

호주 제약사 텔릭스가 노바티스의 블록버스터 방사성 항암제 '플루빅토'에 도전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3상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효능 검증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텔릭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TLX591'의 3상 임상(ProstACT) 1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아 효능을 평가하는 2부 임상 진입의 토대를 마련했다.
'TLX591'은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을 암세포로 전달해 파괴하는 방사성 의약품이다. 경쟁 약물인 노바티스의 '플루빅토'와 작용 원리는 같지만, 약물 전달체로 항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플루빅토는 작은 분자(small molecule)를 사용한다.
텔릭스는 항체 기반 접근법을 통해 투여 횟수를 플루빅토의 최대 6회에서 2회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비드 케이드 텔릭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항체 기반 치료제는 작은 분자 약물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며 "유사한 생존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ostACT 임상은 다른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에서는 아스텔라스·화이자의 '엑스탄디', 사노피의 '탁소텔' 등 기존 치료제와 'TLX591'을 병용하는 실용적인 방식으로 설계됐다. 텔릭스는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만나 미국 내 2부 임상 개시를 논의할 계획이다.
텔릭스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2부 임상의 첫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TLX591'이 최종 허가를 받으면 텔릭스의 첫 번째 치료제가 된다. 현재 이 회사는 2종의 진단용 영상제제를 상용화했다.
텔릭스는 최근 리제네론과 최대 21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방사성 의약품 영역 확장에 나섰다. 텔릭스는 리제네론의 항체에 자사의 방사성 동위원소 연결 기술을 접목해 폐암 등 새로운 고형암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텔릭스는 재발성 투명세포 신세포암종 치료제 'TLX250'과 교모세포종 치료제 'TLX101'에 대한 3상 임상도 진행 중이다. 케이드 CMO는 "방사성리간드 치료는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에만 국한돼 있었다"며 "리제네론과의 협력은 이를 넘어 빠르게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FDA, 리제네론 희귀 골질환약 '파사트루' 승인…입센과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