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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 노출 후 예방약 등장 임상서 증상 발현 위험 67% 감소 효과 입증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미국에서 노출 후 예방(PEP) 약물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1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 등 외신에 따르면 시오노기 제약은 자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노출 후 예방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경구용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약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은 SCORPIO-PEP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에서 조코바는 감염자와 접촉한 미감염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10일차까지 코로나19 증상 발현 위험을 67% 감소시켰다.
프레데릭 헤이든 버지니아 의대 명예교수는 "조코바는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가정 내 전파뿐만 아니라 요양원, 여행 관련 접촉 등 다양한 노출 상황에서 유용한 예방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팍스로비드, 베클루리 등은 증상 발현 후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조코바는 노출 후 예방 목적으로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조코바는 5일간 복용하는 약물로, 첫날 3정을 복용한 후 다음 4일간 매일 1정씩 복용한다. 임상에서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두통, 설사, 기침 등이 보고됐다.
시오노기는 앞서 2024년 5월,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임상(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며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노출 후 예방 요법 승인으로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시오노기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판매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전염성을 고려할 때 조코바가 중요한 틈새시장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5월 23일까지 미국에서 약 380만~1240만 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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