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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약규모 12.6억달러, 계약금만 1080억원 릴리에 전세계 개발·상업화 독점권 부여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1일 공시를 통해 자체 개발한 지속형 GLP-2 아날로그 바이오신약 '소네페글루타이드(Sonefpeglutide, HM15912)'를 일라이 릴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5월 31일이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 6000만달러(약 1조 8144억원)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7500만달러(약 1080억원)를 우선 수령한다.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11억 8500만달러(약 1조 7064억원)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계약으로 릴리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연간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다만 마일스톤과 로열티의 세부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의 수익 인식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규제기관의 결정에 따라 개발이 중단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종료에 따른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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