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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요법 대비 생존기간 6.6개월→13.2개월 KRAS 변이 췌장암 2차 치료 패러다임 전환 예고

레볼루션 메디슨의 신약이 치료가 까다로운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사상 최초로 1년의 벽을 넘었다.
3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실험용 신약 '다라손라십(daraxonrasib)'의 3상 임상시험 전체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다라손라십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3.2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표준 화학요법 치료군의 6.6개월(RAS G12 변이 환자) 및 6.7개월(전체 환자)과 비교해 약 두 배 긴 수치다.
질병 진행을 막은 기간을 나타내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다라손라십 투여군은 7.2개월로, 화학요법군의 3.6개월 대비 두 배 이상 길었다.
애리조나 대학 암센터의 라크나 슈로프 박사는 ASCO가 제공한 성명에서 "KRAS 변이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게 있어 판도를 바꾸는 결과"라며 "2차 치료에서 전례 없는 생존율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앨런 샌들러 레볼루션 최고의학책임자(CDO)는 "임상시험에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 중앙값이 1년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2차 치료 환경의 전체 환자군에서 달성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라손라십은 여러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KRAS' 변이를 표적한다. 기존 약물과 달리 활성 상태의 KRAS 단백질에 결합해 그 기능을 끄는 새로운 기전을 가졌다.
치명적인 암으로 악명 높은 췌장암 치료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레볼루션의 기업가치는 급등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다라손라십이 췌장암 시장에서만 100억달러(약 14조4000억원) 이상의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속심사 바우처를 확보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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