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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이오카디아팀, 8200억원 유치 BMS·아이오니스서 후기 임상 약물 도입

과거 130억달러에 매각된 마이오카디아 출신들이 설립한 심혈관질환 신약 개발사 카디건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카디건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202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130억달러(약 18조7200억원) 이상에 인수된 마이오카디아의 전직 임원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마이오카디아는 블록버스터 심장질환 치료제 '캠지오스'를 개발한 곳이다.
카디건은 올해 3월 31일 기준 약 5억7000만달러(약 820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가을 2억5400만달러(약 365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투자에는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스, 아치벤처파트너스, 세쿼이아 헤리티지, 피델리티, 티로우프라이스 등이 참여했다.
회사의 핵심 자산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후기 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3종이다. 첫 번째는 BMS에서 들여온 '다니캄티브'다. 심장 수축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심장 미오신'을 활성화해 심장 근육을 강화하는 기전으로, 이는 캠지오스와는 정반대의 작용이다. 현재 유전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약물은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에서 확보한 '톤라만센'이다. 혈압 상승 호르몬을 생성하는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제거하는 기전의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다. 예고 없이 혈압이 급상승하는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노피와 메이요 클리닉이 개발하던 '아타시구아트'가 있다. 칼슘 침착으로 심장에서의 혈류가 제한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현재 중기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카디건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지만, 광범위하고 증상 중심적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춘 신약 개발로 혁신이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심혈관 임상시험보다 더 작은 규모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실험을 진행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다수의 후기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카디건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80% 급증한 1억5300만달러(약 2203억원)를 기록했으며, 영업순손실은 2025년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2억200만달러(약 2908억원)에 달했다. 이번 IPO는 회사에 절실한 현금을 확보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바이오 IPO 시장은 후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위험을 낮춘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11곳으로 이미 2025년 전체 수치와 같으며, 이들 대부분은 임상 2상 또는 3상 단계의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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