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블랙스톤서 최대 1.9조원 로열티 파이낸싱 계약 아토피 신약 '주밀로키바트' 2상서 긍정 데이터 확보

아포지 테라퓨틱스가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의 3상 임상 자금으로 최대 1조 9000억원을 확보했다.
2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포지 테라퓨틱스(Apogee Therapeutics)는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XLS)로부터 최대 13억달러(약 1조 87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IL-13 항체 신약 후보물질 '주밀로키바트(zumilokibart)'의 3상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주밀로키바트는 앞선 임상 데이터를 통해 사노피·리제네론의 '듀피젠트'나 일라이 릴리의 '에브글리스'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을 보였다.
계약에 따라 아포지는 먼저 8억달러(약 1조 1520억원) 규모의 로열티 파이낸싱을 받는다. 향후 15년간 주밀로키바트 매출에 대해 한 자릿수 중반의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 중 1억달러(약 1440억원)는 즉시, 1억달러는 3상 환자 등록 완료 시, 2억달러(약 2880억원)는 3상 데이터 확보 시 지급된다. 나머지 4억달러(약 5760억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 합의 시 최대 5억달러(약 7200억원)의 선순위 기업 대출도 가능하다. 아포지는 이번 계약이 "3상 이전 단계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로열티 파이낸싱"이라고 설명했다.
아포지는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주밀로키바트의 2상 임상 추가 데이터도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용량의 주밀로키바트를 투여받은 환자의 65.9%가 16주차에 습진 중증도 지수(EASI)가 75% 이상 개선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용량을 3상 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마이클 헨더슨 아포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주밀로키바트의 후기 개발과 상업화, 수익성을 위한 경로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아토피 피부염 및 다른 주요 면역 질환에서 차별화된 효능과 투약법으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포지는 주밀로키바트의 적응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호산구성 식도염, 2027년 상반기 천식을 대상으로 각각 2상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니콜라스 갈라카토스 BXLS 글로벌 대표는 "아포지가 주밀로키바트의 3상 개발과 잠재적 상업화를 진행하는 것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규모 비희석성 자금 조달을 제공하는 우리 전략의 좋은 예"라고 밝혔다.

BIOBOOK TEAM
biobookmedia@biobook.co.kr
FDA, 카프리코 세포치료제 심사 석 달 연장∙∙∙ 11월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