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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황색포도상구균·EBV 백신 파이프라인 확보 전 FDA 백신 수장 영입 이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막대한 현금을 확보한 일라이 릴리가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릴리는 백신 전문 바이오텍 3곳(큐레보, 림마텍, 백신 코) 인수를 발표하며 감염병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이번 인수는 비만 치료제 판매 호조에 힘입은 릴리의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의 연장선이다. 릴리는 올해에만 종양, 면역, 신경, 유전의학 분야에서 10개의 제약사를 사들였다.
릴리는 심장대사질환 분야의 강자이지만, 감염병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책임자였던 피터 마크스를 영입하기도 했다.
릴리의 최고 과학 및 제품 책임자인 다니엘 스코브론스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질병의 결과를 치료하기보다 근원에서 예방하려는 신중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큐레보(Curevo)는 차세대 합성 보조제를 사용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 2상에서 기존 백신과 유사한 면역 반응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은 더 적게 나타나 내약성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림마텍(LimmaTech)은 항생제 내성으로 문제가 되는 세균 감염 백신을 개발해왔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수술 부위 감염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백신으로,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백신 코(Vaccine Co.)는 다발성 경화증 및 여러 암과 관련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대한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2024년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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