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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화학요법 후 HR+/HER2- 유방암 환자 대상 3상 결과 풀베스트란트, 카페시타빈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2배 연장

1차 화학요법 이후 특정 유방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표적 내분비요법이 경구 화학요법보다 월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매체 바이오온은 26일(현지시간) 중산대학교 야오허루이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신호전달 및 표적치료(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발표한 'FAMILY'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HR+/HER2-(호르몬수용체 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 진행성 유방암은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이 표준치료다. 하지만 가격과 접근성 문제로 많은 환자가 1차 치료로 화학요법을 받는다. 이들 환자에서 화학요법 후 효과를 유지하고 재발을 늦추는 최적의 유지요법은 정립되지 않았다.
'FAMILY' 임상은 중국 22개 병원에서 1차 화학요법으로 질병이 조절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표적 내분비 약물인 '풀베스트란트' 투여군과 경구용 화학요법제 '카페시타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돼 두 약물의 효과를 직접 비교했다.
연구의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풀베스트란트군이 17.3개월로, 카페시타빈군의 9.0개월 대비 약 두 배 길었다. 이는 풀베스트란트가 카페시타빈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킨 결과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풀베스트란트의 우위가 뚜렷했다. 3등급 이상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풀베스트란트군이 2.9%로, 카페시타빈군의 10.5%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풀베스트란트군에서 한 명도 없었으나, 카페시타빈군에서는 7.6%에 달했다.
이번 연구는 1차 화학요법이 효과적이었던 HR+/HER2- 유방암 환자에게 풀베스트란트 유지요법이 카페시타빈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선택지임을 입증했다. CDK4/6 억제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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