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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 스페이스·유나이티드, 우주 의약품 제조 협력 미세중력 활용해 결정 구조 최적화…상업화 '눈앞'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와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가 우주 공간에서 폐 질환 치료제를 제조하기 위해 손을 잡으면서 우주 의약품 생산의 상업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우주 의약품 제조에 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 목표는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고체 결정 형성'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은 지구와 달리 중력으로 인한 혼합물 침전이나 열 대류 현상이 없다. 덕분에 원자 배열이 극도로 균일한 결정 구조를 만들 수 있어 의약품의 순도를 높이고 새로운 물리적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과거 우주 제조 실험은 정부 주도의 기초 연구에 머물렀다. 하지만 스페이스X 같은 민간 기업의 등장으로 발사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상업적 제조 기지로서의 우주가 재평가받고 있다.
현재 화물 1kg을 궤도에 올리는 비용은 약 7000달러(약 1008만원) 수준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의약품 분야에서는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바르다 스페이스는 스페이스X 엔지니어 출신 윌 브루이와 파운더스 펀드의 델리안 아스파루호프가 설립한 기업이다. 이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 정밀 화학 공정을 수행하는 무인 궤도 플랫폼을 통해 우주 제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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