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새로운 크리스퍼 시스템 'Cas12a2' 개발 정상 세포 손상 없이 병든 세포만 골라 사멸

차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로 병든 세포만 정밀하게 골라 제거하는 새로운 크리스퍼(CRISPR) 시스템이 개발돼 정밀 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4일(현지시간) 병든 세포만 인식해 스스로 파괴하도록 유도하고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신규 크리스퍼 시스템 'Cas12a2'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Cas12a2' 시스템은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등 특정 질병 세포가 가진 고유의 RNA 표지를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Cas12a2는 목표물을 감지하면 활성화되어 해당 병변 세포의 자멸을 유도한다. 이 과정은 목표 세포 내에서만 완결되기 때문에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됐던 '오프타겟'(off-target) 부작용 우려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오프타겟은 의도치 않게 정상 세포의 유전 정보까지 변경시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다.
연구계는 Cas12a2 기술이 유전 질환, 암,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해 문제 세포만 정확히 '처형'하는 방식의 안전하고 표적화된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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