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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부적합' 의견에도 CHMP는 긍정적 평가 노보 노디스크 경구용 비만약 '위고비'도 유럽 상륙 임박

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카미제스트란트'가 미국과 유럽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규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2일(현지시간) '카미제스트란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CDK4/6 억제제와 병용하는 ESR1 변이 ER 양성,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다. 유럽에서는 '에트카마(Etcamah)'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난달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는 6대 3으로 카미제스트란트 승인에 반대 의견을 냈다. 자문위는 핵심 임상인 'SERENA-6' 연구 설계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임상에서 카미제스트란트는 아로마타제 억제제(AI)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질병 진행 위험을 56% 낮췄고,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8개월 연장됐다. 그러나 FDA는 질병이 진행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 치료법을 쓰는 표준 방식과 비교해 장기적 이점이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임상적 의미에 의문을 품었다.
한편 이날 CHMP는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해서도 승인을 권고했다. 이로써 유럽 최초의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탄생이 임박했다.
경구용 위고비는 성인 환자에게만 권고되며, 8시간 공복 후 복용하고 이후 30분간 음식이나 다른 약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임상에서 참여자들은 위약군(2%) 대비 평균 14%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승인돼 올해 1분기에만 3억5500만달러(약 5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CHMP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폐섬유증 치료제 '자스케이드', 노바티스의 희귀질환 치료제 '비조이스', 애브비의 미간 주름 개선제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자스케이드는 10년 만에 나온 새로운 기전의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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