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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인 비보 데이터는 아직 초기 단계" 두 플랫폼 모두 기회…단계적 혁신 전략 강조

노바티스가 4년간 공들인 차세대 CAR-T 플랫폼 'T-Charge'가 체내에서 직접 치료제를 만드는 '인 비보' 기술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21년 12월 T-Charge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CAR-T 세포 치료제 제작 시 세포가 몸 밖(ex vivo)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효능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환자 몸 안에서 직접 CAR-T 세포를 생성하는 인 비보 유전자 편집 기술이 대세로 떠올랐다. 일라이 릴리, 길리어드, 애브비 등 빅파마들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을 앞다퉈 인수하며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T-Charge가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구식 기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노바티스 경영진은 두 기술이 공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크 루트스타인 노바티스 항암제 개발 글로벌 총괄은 "현재까지 공개된 인 비보 데이터는 고무적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T-Charge 플랫폼의 특징 중 하나는 오래 지속되는 효능"이라며 "인 비보 기술이 이와 같은 지속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플랫폼 모두를 위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바티스는 T-Charge 플랫폼으로 개발한 CD19 표적 CAR-T 치료제 '랍캅타진 오토류셀'(rap-cel)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B세포 림프종 등 혈액암과 루푸스 신염, 전신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이 대상이다. 회사는 2028년 루푸스 신염 치료제로 규제 당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반면 T-Charge로 개발하던 또 다른 다발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 'PHE885'는 개발이 중단됐다. 현재 T-Charge 파이프라인은 사실상 'rap-cel'이 유일한 상황이다.
대신 노바티스는 다른 기업과의 협력으로 T-Charge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2023년 레전드 바이오텍에 1억 달러를 지급하고 폐암 등을 표적하는 DLL3 CAR-T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확보했다. 노바티스는 이 후보물질들의 제조 공정에 T-Charge 기술을 적용해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노바티스는 인 비보 기술 개발에도 손을 놓고 있지 않다. 2024년 비리아드와 새로운 인 비보 CAR-T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 나라시만 최고경영자(CEO)는 "구체적인 인수 계획은 없지만 해당 분야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바 말렉 노바티스 바이오의학연구소 항암제 글로벌 총괄은 "전통적인 자가 CAR-T에서 T-Charge로, 그리고 다음 혁신은 인 비보가 될 것"이라며 단계적 혁신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인 비보 기술의 힘은 기존 세포 치료제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더 넓은 환자 집단에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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