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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서 최대 28% 체중 감량 효과 확인 저용량, 부작용 중단율 위약보다 낮아 '안전성' 입증

일라이 릴리의 3중 작용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3상 임상에서 최대 28%에 달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비만약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예고했다.
일라이 릴리는 21일(현지시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레타트루타이드의 3상 임상 'Triumph-1' 연구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마 다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및 과체중 환자 23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80주간 치료를 지속한 환자군에서 레타트루타이드 12mg 투여군은 평균 28%의 체중 감량을 보였다. 9mg 투여군은 26%, 4mg 투여군은 19%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위약 투여군의 체중 감소율은 2%에 그쳤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저용량인 4mg 투여군의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4%로, 위약 투여군의 5%보다 오히려 낮았다. 최고 용량인 12mg 투여군의 중단율은 11%로, 기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GIP, 글루카곤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트리플-G' 약물이다. 이는 GLP-1에만 작용하는 '파운다요'나 GLP-1과 GIP에 함께 작용하는 '젭바운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전이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레타트루타이드가 보여준 내약성과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는 향후 비만 신약 개발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트룽 후인 애널리스트 역시 "모든 용량에서 동급 최고 효능과 깨끗한 안전성 프로필을 갖춘 릴리의 완벽한 승리"라고 분석했다.
릴리는 다음 달 열리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번 임상의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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